고 장자연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연예인 자살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인배우 우승연(24)씨가 27일 오후 7시 40분쯤 잠실동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 신고했다. 우씨는 방안에서 옷걸이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진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우씨는 데뷔 전 인터넷얼짱사진카페 5대 얼짱으로 뽑히는 등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씨는 각종 CF와 잡지 모델로 활동하다 시트콤 ‘얍’으로 연기에 데뷔한 이후 영화 ‘허브’와 최근 개봉작 ‘그림자 살인’ 등에도 출연했다. 우씨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됐다. 장례는 30일 서울시립승화원(벽제 화장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사진=우승연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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