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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아티움’ 내달1일 문열어…공연장 강남 시대 열리다

입력 : 2009-04-13 18:32:47 수정 : 2009-04-13 1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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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관하는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공연장의 강남 시대가 열린다. 5월 1일 ‘코엑스아티움’ 개관을 맞아 서울 삼성동이 강남 공연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뮤지컬 전문 공연장 코엑스아티움(808석)이 문을 열면서 삼성역을 기점으로 기존 백암아트홀(350석), KT&G상상아트홀(420석), 코엑스아트홀(180석)까지 4군데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

삼성역을 공연 중심지로 이끌어갈 코엑스아티움은 유동 인구가 많은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건립하고 3년간 위탁 운영을 맡은 피엠씨프로덕션은 ‘현장 판매’에 초점을 맞췄다. 이동현 대리는 “코엑스의 경우 평일이면 14만명, 주말이면 25만명이 다녀간다”며 “당일 티켓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 등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관객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관작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앞서 14일 ‘뮤지컬 갈라쇼’, 15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하이라이트, 17?18일 ‘난타’ 등 오프닝페스티벌도 마련된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5월1일부터?코엑스아트홀)도 강남 관객을 대상으로 도전에 나선다. 연극열전 최여정 팀장은 “우선 주변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홍보를 하고 있다”며 “삼성동에 위치한 공연장들의 연계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주유소습격사건’, ‘아이러브유’를 각각 올리고 있는 백암아트홀, KT&G 상상아트홀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주유소습격사건’ 김현정 홍보 담당은 “대학로에 비해 강남 공연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동안 위치로 인한 이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공연장이 몰려 있으면 언제든 거기에 가면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강남 관객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정 기자 ys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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