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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드레스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하나(신세계), 김나연(국민은행), 강민지(우리은행), 박은진(신세계), 박혜진(우리은행), 김연주(신한은행), 홍보람(삼성생명), 김보미(금호생명), 이연화(신한은행), 박언주(삼성생명), 한채진(금호생명). 연합뉴스 |
최윤아는 3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58표 중 39표를 획득, 19표에 그친 팀 동료 정선민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2004년 겨울리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최윤아의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아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9득점, 5.9어시스트, 4.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이 여자농구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만장일치로 박혜진(우리은행)이 차지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1득점과 3.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신한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임달식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도상을 받았고 올해 챔피언결정전 MVP인 하은주(신한은행)가 우수후보 선수, 신정자(금호생명)가 우수 수비선수, 김은경(우리은행)이 모범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베스트 5에는 정선민(신한은행)과 박정은(삼성생명·이상 포워드), 이미선(삼성생명), 최윤아(신한은행·이상 가드), 신정자(금호생명·센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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