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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들도 피할 수 없는 ‘제모의 굴욕’

입력 : 2009-03-30 16:23:41 수정 : 2009-03-30 16: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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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그녀를 비롯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던 피겨 요정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은반위의 요정’이라 불릴 만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은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도 각선미를 뽐내며 세계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처럼 피겨 의상은 대체적으로 등이 패여 있고 겨드랑이 노출 등이 심하기 때문에 여자선수들은 ‘털’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제모를 했다 하더라도 깔끔하게 하지 않아 거뭇거뭇한 흔적이 남았다면 그것만큼 굴욕적인 일도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왁싱크림이나 면도기를 이용해 제모를 하면 피부 표면에 드러난 털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금세 털이 올라와 거뭇거뭇한 흔적을 남기게 된다. 특히 겨드랑이와 같은 부위를 면도기로 했을 경우 면이 매끄럽지가 않아 자칫 날에 베일 수도 있고 제모가 깨끗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제모의 굴욕을 당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제모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영구제모’와 같은 방법이 추천된다.

수원 제모전문 앤스킨클리닉의 유철모 원장은 “자가제모는 일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연예인과 같은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는 사람들에겐 적합치 않다”며 “일반인들도 자가제모가 귀찮고 번거로워서 영구제모로 시술하려는 이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레이저제모 중 소프라노 레이저(Soprano XL)제모는 시술시간도 짧고 시술법도 매우 간단하여 직장여성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레이저는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함으로써 제모를 하는 방식이다. 레이저의 파장이 10HZ방식, 즉 1초에 10번 이상의 조사가 되므로 털의 씨앗이 되는 부분을 빠르고 쉽게 없앨 수 있다.

또 이 시술법은 겉의 피부 및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털의 씨앗이 되는 모낭의 발아 세포가 손상을 입을 만큼 충분히 열을 가해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털만 제거되는 자가제모와 달리 털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유철모 원장은 “노출이 많은 여름을 대비해 미리부터 제모를 하는 이들이 많다”며 “레이저 제모는 얼굴(이마, 귀밑, 턱)뿐 아니라 가슴, 겨드랑이, 종아리, 배 등에 적용될 수 있다”며 시술의 간편함을 강조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하기 전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족집게나 모근제거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족집게로 털을 뽑으면 모근 자체가 뽑혀서 시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제모를 계획하고 있다면 평균 3~4주 간격으로 4~5회 이상 시술할 것을 감안하여 일찌감치 서두르는 것이 좋다.

피겨의 요정들도 피해갈 수 없는 ‘제모의 굴욕’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싶지 않다면 소프라노 제모로 굴욕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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