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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옛 중구 상권 부활시키자”

입력 : 2009-03-09 21:58:51 수정 : 2009-03-09 2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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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광복 지하상가 편의시설 마련 등 활성화 ‘온힘’ 부산시가 원도심의 상징인 중구 일대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 남포(옛 코오롱지하상가)와 광복지하상가(옛 롯데1번가)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지하상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이들 상가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상인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기법 개발과 고객서비스 함양교육을 저명한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공단은 또 입점 상인들이 공동으로 쿠폰제와 경품·특판 행사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갖고 있는 고객을 대거 유인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밖에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 및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공단은 이달 초 남포지하상가 안에 116㎡ 규모의 ‘고객불편신고센터 및 수유실’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두 개의 방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침대와 음용수, 의자 등이 갖추어져 이용객의 민원접수는 물론 여성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쉬거나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중구 일대에는 연말 개장 예정인 롯데백화점과 이달 초 개강한 동아대 부민캠퍼스 등으로 인해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엔화 강세 현상에 따른 일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옛 상권 부활이 예고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공개경쟁 입찰에 부쳐진 남포·광복지하상가의 공실점포 70개 중 광복상가는 25개가 모두 낙찰됐고, 남포상가도 45개 중 14개가 낙찰돼 임대계약이 진행되는 등 지하상가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편의시설 확충과 공익적 시책개발로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만족도를 높여 부산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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