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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 '국민약' 각광 아스피린 110살 됐다

입력 : 2009-03-03 20:20:01 수정 : 2009-03-03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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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도 약방에 감초 격인 아스피린이 올해로 110살이 됐다. 오래된 약은 신약에 밀리기 일쑤지만 아스피린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3일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1897년 독일 기업 바이엘에 근무하던 화학자인 펠릭스 호프만이 순수하고 안정된 형태의 아세틸살리실산을 생산하는 데서 출발했다.

예로부터 열을 내리고 통증을 없애는 데 버드나무껍질 추출성분인 살리실산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위장장애가 너무 심해 실용화되지 못했다. 이 살리실산을 아세틸염으로 만든 것이 바로 아세틸살리실산이다. ‘아세틸살리실산 500㎎’은 1899년 3월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된 이래 가정상비약으로 애용돼왔다. 아스피린은 열을 내리고 두통을 없애줄 뿐 아니라 염증을 없애 주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등에도 쓰인다.

최근에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예방효과를 입증하면서 약물로 가치가 한층 더 커졌다. 198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뇌경색 재발방지를 위해 규칙적인 아스피린 복용을 제안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아스피린을 ‘필수약물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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