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하는 위 신임 본부장은 1979년 외무고시 13회로 입부, 주미대사관 참사관과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외교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다.
외교부 내에서 손꼽히는 전략가로 통하는 위 본부장은 2004년 북미국장으로 지내던 당시 부하 직원의 ‘노무현 대통령 폄훼 발언’으로 경질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능력 있는 사람은 과오가 있더라도 다듬어 쓰는 게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에 기용됐을 정도로 정부 내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김상학(54)씨와 2남이 있다.
이상민 기자 21s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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