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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젊은 날의 자화상?

입력 : 2009-03-01 22:28:08 수정 : 2009-03-01 2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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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메모장에 감춰진 중년 남성 그림 발견
◇다빈치의 잡기장에서 새로 발견된 얼굴 그림(왼쪽)과 기존 다빈치 자화상.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잡기장에서 그의 젊은 시절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됐다.

이탈리아 과학전문 저널리스트인 피에로 안젤라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리노 왕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다빈치의 17쪽짜리 잡기장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에서 친필 메모 밑에 감춰져 있던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 그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면 전문 외과의사들과 경찰 법의학 전문가들이 수개월간 감정한 결과 이 그림은 다빈치가 직접 그린 자화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BBC는 1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얼굴 그림에 쓰인 기법과 형태 등을 이미 알려진 다빈치의 자화상과 비교 분석한 감정팀은 머리카락과 밝은 빛깔의 턱수염을 한 채 상념에 빠진 듯한 이 그림의 주인공이 다빈치의 젊은 시절 자화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빈치 연구의 권위자인 카를로 페르레티 교수는 “다빈치의 또 다른 자화상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의 작품과 사상을 연구하는 데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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