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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과목' 수학, 효과적으로 공부하려면…

입력 : 2009-03-01 17:03:00 수정 : 2009-03-01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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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기본 공식부터 집중 정리를
고등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이 뭐냐’고 물으면 ‘수학’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입시업체가 지난 2월 수강생 2만1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의 학생이 수학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다. 수학은 어렵게 생각하고 멀리하면 성적도 안 나오고 흥미도 점점 떨어진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강사들의 도움으로 수학을 쉽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수학은 감각이 중요한 과목이므로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수학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수준에 맞는 교재를 택하라=수학은 전교 꼴찌에게도 어렵고 전교 1등에게도 똑같이 어려운 과목이다. 잘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해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수학은 문제풀이 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재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교재 선택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자신과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무턱대고 고르는 것이다.

이 경우 모르는 문제가 많아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된다. 수학에 재미도 못 느낀다. 교재를 택할 때는 눈높이를 낮춰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고르자. 또래들이 보는 책보다 낮은 수준의 교재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다면 그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성취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문제유형을 익히기보다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기초적인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초 실력을 탄탄히 다져 내 것으로 만든다면 시험에서 어느 정도 기본 점수가 확보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높은 점수 받으려면 고1 과정을 탄탄하게 다져라=모든 교과가 다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한 단원의 개념을 완전히 이해해야 다음 단계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어느 한 부분만 소홀히 해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수학Ⅰ·Ⅱ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고1에서 배우는 수학 10-가·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수학Ⅰ·Ⅱ문제도 그 풀이 과정에서는 수학 10-가·나의 내용을 적용해야 풀 수 있는 통합형 문항이 늘고 있다.

주말을 활용해 가장 취약한 단원, 가장 중요한 단원부터 핵심개념과 기본 공식을 집중적으로 정리하자. 단골로 출제되는 우함수와 기함수 그리고 삼각함수의 사인, 코사인 법칙은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각 단원의 기본예제를 자세히 풀 시간이 없으므로 대표적인 유형만 풀어보고 나머지 예제들은 풀지 말고 빠르게 훑어보자.

평일에는 수능 문제집을 풀면서 수학 10-가·나의 개념정리를 병행한다. 문제집을 풀 때 답이 맞았다고 넘어가지 말고 수학 10-가·나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바로 개념서를 꺼내 그 부분에 관련된 내용을 다시 한번 보자.

◆중·하위권, 4점짜리 문제 도전해보자=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 수리영역은 정말 포기하고 싶은 과목 중 하나다. 하지만 그동안 출제된 시험 문제 패턴을 살펴보면 중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2009년 수리영역 배점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4점짜리로 이뤄져 있으므로 4점 문항에 도전해야 한다. 몇몇 신유형을 제외하고는 기존에 출제된 문제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기출문제는 유형별로 풀이법을 반드시 익혀두자.

긴 문제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에서 설명이 많고 자세할수록 그 안에 힌트가 숨어 있다. 문제 길이에 겁부터 먹지 말고 천천히 읽고 해석하면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주관식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리는 2점짜리 문제부터 출발해야 한다. 거의 매년 똑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오므로 2점짜리 주관식 문제만큼은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반복학습을 하자. 수학은 특히 감각이 중요하다. 만점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공부를 쉬었다 다시 시험을 치러 만점을 받기란 쉽지 않다.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자.

이경희 기자 〈도움: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리영역 김경한, 차길영, 이정수, 원정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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