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모델이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그런데 모든 지원자들이 부러워할만한 광고 모델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웅진코웨이 정수기 모델인 이시후! 그의 나이는 지금 겨우 생후 채 50여일 밖에 안된 신생아. 그런데 시후가 광고 모델로 캐스팅되어 광고에 모습을 보인 것은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32주 태아 시절로서, 그야말로 국내 사상 최연소 광고 모델인 셈이다.
‘생명이 마십니다. 그래서 깐깐합니다’란 컨셉의 이 광고는 실제 부부가 나와 임신 사실에 기뻐하며, 태아를 위해 깐깐하게 물을 골라 마신다는 내용으로, 웅진코웨이는 올 한 해 동안 아기의 태아 시절부터 탄생, 성장이란 일련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감동적인 캠페인을 내보낼 예정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배부른 엄마의 배속 태아로 출연한 이시후 아기는 실제 시후 아빠, 엄마(이도엽, 전수아)가 함께 모델로 출연했으며,광고촬영도 연출된 장면이 아닌 부부들이 임신을 하면서 찍어온 동영상과 사진들을 편집해 제작했다.
특히 아내의 임신 사실을 테스트기를 통해 확인한 시후 아빠의 기뻐하는 모습과 시후의 탄생을 기다리며 행복한 임신기간을 보내는 시후 엄마의 사진들이 보여지는데, 과거에 아이를 낳았던 경험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그 시절의 감동과 추억을, 아직 부모가 되지 않은 젊은 층 들에게는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전달해 주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번 모델 캐스팅은 웅진코웨이 이미지에 맞는 커플을 찾기 위해 출산 예정에 있는 200쌍이 넘는 후보 부부들을 대상으로 광고주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모델후보 부부들을 일일이 인터뷰함으로써 제작과정 자체도 험난한 다큐멘터리였다.
웅진코웨이 윤현정 본부장은 “한 부부의 실제 임신과 아이의 탄생을 다루는 이번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감동을 통해 오직 깨끗한 물만을 제공하고자 하는 웅진코웨이의 기업 철학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웅진코웨이 광고캠페인은 이번 주부터 선보이고 있는 ‘임신’편에 이어, 3월에 ‘출산’편이 온 에어 될 예정이다. ‘출산’ 편에서는 실제 2008년 12월 27일 세상에 태어난 이시후 아기의 탄생 모습이 감동적인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에게 선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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