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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무삭제 동영상 공개…영화 '핸드폰' 과도한 홍보 '눈살'

입력 : 2009-02-03 16:29:51 수정 : 2009-02-03 1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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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지난 주 한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을 영화 홍보 문구로 이용해 비판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여배우의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된 무삭제판 예고편을 고스란히 영화 홍보에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핸드폰' 제작사측은 2일 핸드폰 홈페이지를 통해 심의로 삭제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특별 출연한 김남길이 이세나와 함께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흑백으로 처리되어 올려져있다. 문제는 홈페이지상에서는 성인 인증을 거쳐 보여지지만,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손쉽게 이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언론사에서는 이 영상을 그대로 보도에 사용했고, 또다른 언론사 역시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로 내보내 사실상 성인 인증이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서는 현재까지도 이들 '무삭제 예고편'이 그대로 올려져 있다. 여과없이 내보낸 언론사 역시 기사를 수정해 내보냈지만, 해당 언론사 로고가 박힌 '무삭제 예고편' 동영상은 아직 삭제되지 않고 있다.

실제 네티즌들은 '무삭제 예고편'을 굳이 공개해야 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영화의 흐름상 이해되지 못할 부분이 있다면, 따로 관객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공개할 수 있지만, 아직 영화도 개봉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선정성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주에는 영화 '트랩'이 '지금 여자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홍보 문구 아래 '군포 여대생 실종 사건과 유사한 스토리 라인 화제'라는 문구를 집어넣어 비판을 받았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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