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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벌거벗은 커플 활보에 ‘깜짝‘

입력 : 2009-01-30 13:26:15 수정 : 2009-01-30 13: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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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이 엄격하기로 이름난 싱가포르에서 20대 남녀가 15분간 벌거벗고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보수적인 도시 싱가포르 거리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벌거벗은 커플이 등장, 당혹과 찬사를 함께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커플은 토요일 밤 야경 명소 중 하나인 홀랜드 빌리지 지역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벌였다. 목격자는 이들이 "옷을 손에 걸치고 침착한 걸음걸이로 시장을 향해 걸어갔다"고 전했다. 이 커플은 바다쪽 구경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며 "여성들 조차도 사진을 찍기 바빴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들이 카프카스계 남성과 중국계의 2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유죄가 인정되면 이들은 1330달러의 벌금과 최고 3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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