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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5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SK 조동화. |
신고선수 출신의 프로야구 SK 조동화가 내년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SK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동화와 올해 75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1억5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00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조동화는 지난해보다 40%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에 합의하면서 프로데뷔 9년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하게 됐다.
조동화는 2005년부터 SK의 주전 외야수로 꾸준히 활약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호수비로 SK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SK는 설명했다.
조동화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오랜 시간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성실한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투수 가득염이 9.1% 인상된 1억2000만원에, 포수 정상호는 4000만원에서 2500만원이 오른 6500만원에 각각 재계약하는 등 SK는 이날까지 재계약 대상자 40명 중 28명과 재계약을 완료(재계약률 70%)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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