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시즌제 드라마로 안착한 케이블 채널 tvN의 인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오는 19일 시즌4를 마감한다.
지난해 4월 20일 시즌1 첫 방송을 시작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4까지 64회 동안 이야기를 이어왔으며,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6mm 카메라를 이용해 주인공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는 각종 매체의 ‘골드미스’ 홍수 속에서 “실제 우리 생활에 골드미스가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으로 시작했다. 지극히 평범한 30대 직장 여성 이영애(김현숙)의 처절한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이 세상에 골드 미스란 없다. 골병 든 미스만 있을 뿐!’이라는 영애의 외침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주인공 영애의 삶은 여성들에게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은 영애씨와 주변 인물들이 겪는 사실감 넘치는 가족사, 직장사, 연애사를 지켜보며 때로는 동질감과 연민을 느낀다.
주인공 이영애뿐만 아니라 주변 캐릭터인 기러기 아빠(유형관), 백수남편(고세원), 연하남(최원준), 이혼녀(도지원), 허당선생(이해영), 노총각(정지순), 정년퇴직한 아버지(송귀현) 등 사연이 가득한 인간군상들이 각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19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의 마지막 회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사랑과 이별에 울고 웃는 영애와 그 주변사람들을 그린다. tvN은 시즌4 종영을 기념해 ‘아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를 마련하고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8시간씩 16회 전편을 연속방송한다.
이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5는 내년 봄 방송될 예정이다. 시즌5는 풀HD로 제작돼 tvN의 HD 전문채널 TVT에서 먼저 방송을 한 뒤 일주일 후 tvN에서 방영한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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