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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기 다른 ‘짝짝이 종아리’ 이유가 뭘까?

입력 : 2008-12-16 16:27:46 수정 : 2008-12-16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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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를 고민 ‘짝짝이 종아리’ 균형미와 각선미 살리는 방법

회사원 김민아(26·여)씨는 남모를 고민이 있다. 최근 오른쪽 종아리가 왼쪽 종아리보다 눈에 띄게 굵어진 것이다. 혹여 주위에서 ‘다리가 짝짝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치마를 입는 게 꺼려지고 바지를 주로 입기 시작했다. 짬을 내서 전문병원을 찾은 김민아씨는 ‘트리플테라피’라는 치료를 받은 후에야 오른쪽 종아리 굵기를 정상화할 수 있었다.

‘오른쪽보다 왼쪽 종아리가 굵다, 또는 왼쪽보다 오른쪽 종아리가 굵다…’

양쪽 종아리의 굵기가 달라 남모를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여성들은 남의 이목을 신경 써 치마나 짧은 바지를 꺼리거나,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한쪽 종아리만 굵은 원인은 크게 근육과 지방, 부종으로 나눌 수 있다.

한쪽 종아리에만 근육이 발달한 경우, 다른 쪽 종아리보다 두꺼워질 수 있다. 이는 내측 비복근(종아리 안쪽에 있는 근육) 발달이 원인으로 무릎 뒤에서 발목까지 알통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남성적으로 보이기 쉽다.

지방이 한쪽 종아리에만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도 원인이다. 이러한 타입은 전체적으로 종아리 살이 많아 ‘무다리’나 ‘코끼리’ 다리로 불릴 때가 많다.

또 다른 원인은 붓기다. 특히 오후에 아킬레스건이 잘 안 나타날 정도로 종아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과 연관되는데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표재 정맥(근막과 피부 사이에 있는 정맥)에 이상이 생겨 오전에 비해 오후에 종아리가 심하게 붓는 것이다.

▲ 한쪽 종아리만 굵은 이유… 원인 찾고 한방에 해결하는 치료법 인기

최근에는 양쪽 종아리의 굵기가 달라 고민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트리플테라피 치료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트리플테라피는 종아리 굵기가 다른 이유를 근육과 지방, 부종으로 보고 이를 한꺼번에 진단 및 해결하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트리플테라피 치료 전문인 리포미클리닉 이채영 원장은 “종아리 굵기가 다른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원인을 진단해봐야 하는데 각각 다른 병원에서 따로 검사를 해야 해서 복잡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며 “트리플테라피로 검사하면 정확한 원인이 나올 뿐 아니라 한꺼번에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어 비용이나 시간대비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트리플테라피 치료는 종아리 퇴축술, 이지리포 지방흡입술, 하지정맥류 수술을 총칭한다.

종아리에 근육이 발달한 경우, 고주파 열로 내측 비복근 신경을 차단하는 종아리 퇴축술을 실시한다.

한쪽 종아리에만 과다하게 몰린 지방은 이지리포 지방흡입술로 제거하고 양쪽 종아리를 균형적으로 만든다.

종아리 붓기가 심한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혈관이 흉측하게 꽈리처럼 튀어나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손상된 혈관을 퇴화시키거나 제거하는 혈관주사경화요법와 미세수술요법이 대표적이다. 또한 광섬유와 레이저로 정맥을 수축시키는 정맥 내 레이저 요법, 손상된 혈관을 모두 제거하는 하지정맥류 근본 수술도 수술 후 경과가 좋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채영 원장은 “트리플테라피 치료는 국소마취로 실시돼 안전하고 간편한 종아리 성형으로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양쪽 종아리의 굵기가 달라 고민이 크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적으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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