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스티븐 코비 "당근과 채찍의 리더십 버려라"

입력 : 2008-12-05 20:31:03 수정 : 2008-12-05 20:31: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당근과 채찍에 의한 통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조직원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박사가 5일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성과향상센터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도덕적인 권위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리더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코비박사는 ‘디지털 시대의 성공 리더십‘을 주제로한 이날 강연에서 "현대의 리더십은 조직원이 자발적이고 고무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더가 조직원의 신체, 지성, 감성, 영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을 한 방향으로 정렬 시키고(신체)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며(지성) 잠재능력을 끌어내고(감성) 신뢰를 고취(영적)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조직이 상승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비 박사는 ‘인디언의 막대‘의 비유를 통해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에 관해 설명했다.

 "막대를 든 사람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만족스럽게 이해시켰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말하고, 상대방은 발언자의 의도를 다 이해했을 때 비로소 막대를 넘겨받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한다."

 막대를 들지 않은 사람은 절대 막대를 든 사람의 발언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  코비 박사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대화 방법이며, 상호 간의 신뢰와 존중이 형성될 때 비로소 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비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본인이 (어려운 상황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외부환경을 통제할 수 없으니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의 노예가 된 것이다."

 코비 박사는 사람은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하는 각자가 책임을 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삶을 개척해 나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기 자신을 주도함은 물론 결과를 생각하고 일하며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고 조언했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주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코비 박사는 주장했다.

 코비 박사는  "(성공) 방법을 알려줘도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10명 중에 한 명뿐"이라며 "이들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