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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최상위권 중3년 자사고 불합격, 투신자살

입력 : 2008-11-22 22:15:33 수정 : 2008-11-22 2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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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중학생이 자립형사립고 입시에서 떨어진 것을 비관,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오후 5시쯤 부산 S아파트 화단에 A중학교 3학년 이모(15)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4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군이 지난 4일 합격자가 발표된 울산지역 자사고인 H고 일반전형에서 탈락한 뒤 의기소침해지고 말이 없어지는 등 극도로 우울한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이군이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고3 수험생뿐 아니라 특목고를 목표로한 중학생의 심리적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부모와 학교의 세심한 심리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H고는 지난 4일 발표된 2009학년도 일반전형 신입생 134명 모집에 1566 명이 지원,사상 최고인 11.6 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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