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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9명 국내 대학 강단 선다

입력 : 2008-11-10 09:59:39 수정 : 2008-11-10 0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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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계석학 80여명 서울대 등서 강의
◇로버트 그럽스(이화여대)◇주제 하모스 오르타(이화여대)◇무하마드 유누스(이화여대)◇앤드루 파이어(한양대)◇쿠르트 뷔트리히(연세대)(왼쪽부터)
◇파울 크루첸(서울대)◇로저 콘버그(건국대)◇루이스 이그나로(건국대)◇이바르 예이베(경원대)(왼쪽부터)
노벨상 수상자 9명을 비롯한 세계 석학 80여명이 내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대학 강단에 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공고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과 관련해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총 30개 대학 79개 과제를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WCU 사업 가운데 세 번째 유형인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사업은 노벨상 수상자와 같은 권위 있는 학자들을 국내 대학의 석좌교수나 초빙교수 등으로 임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자는 총 81명으로 이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9명, 미 과학한림원 회원 12명, 미 공학한림원 회원 18명 등이 포함됐다. 서울대는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루첸 박사를 지구환경과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했고, 연세대는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를 초빙했다. 건국대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UCLA(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의대교수 등 2명을 뽑았다.

이들 해외 석학은 내년부터 각 대학에 초빙돼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고 국내 교수진과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교과부는 강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다른 대학 학생과 교수들도 볼 수 있게 하고 초빙된 석학들로 가칭 ‘노벨 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

79개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당 약 2억원씩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이달 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WCU 사업의 첫 번째 유형인 ‘전공·학과 신설 사업’, 두 번째 유형인 ‘개별 해외 학자 초빙지원 사업’도 1차 평가해 각각 35개와 32개 과제를 우선 선정했다. 교과부는 이달 17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중간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달 말 최종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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