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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만드는 기업들](34)삼양그룹, 시민과 함께 ‘환경 사랑’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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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1-04 18:35:20 수정 : 2008-11-04 1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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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환경주제 글·그림 대회… 1만여명 참가
사내 밴드 ‘락슈가’ 등 동호회 활동 지원도
◇삼양그룹 창립 84주년을 맞은 지난 10월 락슈가 멤버들이 서울 종로 삼양사 정원 무대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공연을 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지난 10월 18일 정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콘서트장 예(藝)홀.

케이블채널 tvN에서 주최하는 ‘오피스 아이돌(직장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선발 예심이 열렸다. 이날 예심에 참가한 팀은 모두 60개팀. 참가팀 가운데 삼양그룹 사내 밴드인 ‘락슈가’의 현란한 연주와 가창력이 유난히 돋보였다.

락슈가는 신청곡 ‘렛 잇 비(Let it be)’를 록버전으로 편곡해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락슈가는 11월 8일에 있는 최종 본선 10팀에 이름을 올렸다.

5인조 록밴드 락슈가는 결성된 지 이제 만 2년 된 신생팀이지만, 홍익대 등 대학가에선 실력파로 명성이 자자하다.

회사로부터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는 락슈가는 홍익대 부근에서 활동하는 여러 밴드들과 연합해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삼양그룹 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입사원 행사, 삼양가족 사랑 더하기 행사 등 그룹 차원의 행사뿐 아니라, 지방 사업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섭외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사 조병린 부사장은 “직원들이 문화생활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때 일의 효율성도 배가 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된다”며 “록밴드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문화 생활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록밴드 이외에도 스포츠댄스, 사진 동호회, 문화 공연 관람 등 임직원들의 문화 생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에서 매년 개최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환경보전 문화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삼양사 이명주 부장은 “1996년부터 시작된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통해 자연의 중요함을 일깨우고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면서 “매년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의 열의가 담긴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고 있으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고 삼양 측은 설명했다.

또 삼양그룹은 핵심성장사업 가운데 하나인 식품사업과 관련해서 ‘큐원 해피 베이킹’이라는 홈베이킹 강습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전한 요리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밀가루와 소분류 등을 이용해 집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 요리를 배우는 것으로 최근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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