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보충수업 빠진 '여고생 체벌' 동영상 파문

입력 : 2008-11-02 20:36:17 수정 : 2008-11-02 20:36: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YTN 화면 캡쳐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을 체벌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학교 한 학생이 체벌 과정 전체를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렸고 네티즌들에 의해 계속 퍼져나가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와 대구교육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영상에는 지난 1일 교실 앞 복도에서 일렬로 선 여학생 10여 명이 어깨를 잡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다 한 여학생이 “부상 때문에 벌을 못 받겠다”고 하자 담임교사가 매로 학생의 엉덩이를 3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교사는 이어 체벌에 항의하는 여학생의 머리와 뺨을 매와 손으로 각각 1차례, 2차례 때리다 지나던 다른 교사가 말리면서 체벌을 그만 뒀다.

 해당 학교는 “담임교사가 지난달 31일 보충수업에 빠진 학생들을 체벌하다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빚어진 일로 보인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 소명 등을 받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3일 장학사를 학교에 파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