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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침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승인됐고 30일 일반에 공개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침은 이같은 테스트가 지원자의 동의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고위 성직자는 최근 일련의 섹스스캔들로 인해 가이드라인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최근 몇년간 미국과 남미, 유럽 등지에서 소아성애를 비롯한 일련의 섹스 스캔들로 비판을 받았다.
지침은 성직자들은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남성적인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스트를 통해 ‘뿌리깊은 동성애 경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치료 목적도 포함돼 있다. 또 성직자로서 적합하지 않은 요소로 성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 극단적으로 경직된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이 언급된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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