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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를 아이팟 터치에서 실행한 화면을 캡춰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반도, 서울역, 몽블랑, 서울역 자료사진을 검색한 장면. 아이팟 터치를 기울이면 지역의 측면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다. |
'손가락 하나로 세계를 누빈다.' 이제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팟터치(ipod touch) 스크린을 살짝 두드리는 것만으로 세계 곳곳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위성 영상 지도서비스인 ‘구글 어스‘의 아이폰용 버전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이폰용 버전은 아이팟 터치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아이폰용 버전은 한글을 비롯해 18개국어로 서비스 되며 애플 아이튠즈를 이용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9일 현재 한국의 애플스토에서는 아직까지 다운로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사용자는 마우스 대신 손가락을 이용해 지구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위성사진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지도는 3D로 제작되어, 두 손가락을 이용해 회전해 볼 수도 있고 화면을 기울이면 해당지역의 측면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현재 위치를 검색하거나, 위도·경도·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한국어를 이용한 검색은 불가능하다는 것. 구글 어스 사용 중 위키피디아 링크를 이용해 해당 지역 정보를 살펴볼 수도 있으나 한글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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