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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엄마의 역할은…

입력 : 2008-10-16 17:52:07 수정 : 2008-10-16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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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19일 밤 '알파맘 VS 베타맘…'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른바 ‘알파맘’과 자녀에게 자유를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베타맘’이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전업주부와 직장맘 사이에 있었던 논쟁을 ‘엄마전쟁’이라고 불렀던 것에 빗대어 이를 ‘제2의 엄마전쟁’이라고까지 부른다.

‘SBS스페셜’은 19일 오후 11시10분 ‘알파맘 VS 베타맘, 당신의 선택은?’(사진)을 통해 알파맘과 베타맘의 교육방법을 비교해 보고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법을 살펴본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10년간 일했던 이사벨은 직장을 그만두고 엄마가 되면서 겪은 충격을 인터넷을 통해 극복했다. ‘알파맘TV’를 설립한 그는 알파맘의 조건으로 ▲엄마가 되는 일에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엄마가 되면서 겪는 어려움을 인터넷을 통해 해결한다 ▲누구보다 정보에 빠르다 ▲정보를 나눈다 등 네 가지를 꼽는다.

이처럼 막강한 정보탐색 능력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나누는 알파맘의 영향력은 이미 미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미국의 경우 알파맘 한 명이 기존 엄마 200명에 해당하는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알파맘을 향한 마케팅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한다.

또 6살 아들을 ‘엄마표’ 조기영어 학습으로 가르치고 있는 김은주 씨, 아이비리그 진학을 목표로 딸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4개 국어를 가르치고 예체능과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임정민씨 등의 사례를 통해 국내 알파맘들의 모습도 조명한다.

반면 자녀의 행복을 우선시하고 잠재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유 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엄마들도 있다. “알파맘은 ‘엄마들의 경쟁’일 뿐”이라며 반대하는 이들은 베타맘이라 불린다. 프로그램은 딸이 어떤 선택을 하든, 있는 그대로 딸의 선택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는 트레이시의 가정과 전라도 한 산촌 분교로 아들을 ‘유학’ 보낸 한지원씨의 선택 등을 소개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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