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자살 동기 등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안씨에게 ‘너 왜 돈 안 갚아?’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 등을 대상으로 채무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그러나 채무자인 안씨가 숨진 상황이어서 채권·채무 관계를 명쾌히 밝히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부인 정선희씨가 공갈·협박을 받았다는 ‘시사IN’의 전날 보도와 관련해 “정씨가 2차 경찰 조사에서 관련 언급을 했지만, 안씨의 채권자 한 명이 정씨의 매니저인 최모씨에게 한 이야기를 들은 내용에 불과하다”며 “채권자 한 명이 안씨를 만나 볼 요량으로 최씨에게 전화해 ‘안씨를 데리고 있다’고 주장한 적은 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 부부가 빚 독촉을 받긴 했지만 협박을 당했다는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안씨의 채무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안씨에게 돈을 빌려 줬다고 주장하는 채권자들에게서 공증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받아 검토 중이며, 안씨의 죽음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모두 해소하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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