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타블로이드인 블릭이 30일 보도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제네바가 스위스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였으며, 로잔과 뇌샤텔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스위스터뉴스가 전했다.
바젤과 베른, 취리히가 4∼6위에 올랐으며, 시옹과 벨린초나는 각각 27위와 33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위스 전국적으로 월소득이 1만91 스위스프랑(1천108만원)으로 룸 5개(거실.부엌 포함) 아파트에 사는 4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월세와 의료보험 납입료, 소득세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월 생활비는 제네바의 경우 월세 2천290 CHF, 의료보험 납입료 900 CHF, 소득세 764 CHF 등 모두 3954 CHF였으며, 2위인 로잔은 월세 1천750 CHF를 포함해 모두 3천611 CHF였다.
이어 3위인 뇌샤텔은 3천382 CHF, 4위인 바젤은 3천353 CHF, 5위인 베른은 3천245 CHF, 6위인 취리히는 3224 CHF로 조사됐다. 시옹과 벨린초나는 각각 2574 CHF와 2463 CHF였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교육과 자동차, 전기.수도, 식품 등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황온중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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