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우리캐피탈이 프로배구 회원 가입금 4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창단 준비작업을 끝내고 남자부 제6구단으로 가입하며 창단을 선언한 셈이다. 우리캐피탈은 김진규 상무와 문택영 사무국장 등 직원 6명으로 배구단 지원팀을 꾸리고 물밑에서 창단 작업을 진행해왔다. 연고지는 서울로 이미 신청을 해놓았고, 서울 연고권을 사는 데 필요한 30억원도 마련했다. 남은 건 KOVO 총회에서 다른 구단의 동의를 받는 일뿐이다.
문제는 리그 참가 시기다. 올해 한전의 지명이 확실시되는 문성민(경기대) 말고도 신영석, 황동일(이상 경기대), 박상하(경희대) 등 눈에 띄는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키를 쥔 기존 구단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1, 2위 현대캐피탈이나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의 조기 참가를 반기는 입장이라면, 신인 우선지명권이 있는 LIG 손해보험 등은 “다음달 말 신인을 지명하고 11월부터 리그에 참가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우리캐피탈이 올해와 내년에 우수한 신인만 지명하려는 의도 아니냐”라고 반발하고 있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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