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중국 멜라민 공포’ 국내로 번지나…400t 유통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의 멜라민 첨가식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멜라민 성분이 든 사료를 먹인 메기 400t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방으로 만든 중국산 가공버터 182t과 유분을 사용한 중국산 초콜릿 제품 3000t도 수입돼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전북 정읍과 충북 청원 등 16개 어가가 메기양식에 쓴 사료 원료 중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만든 오징어 내장 분말에서 멜라민 60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북의 한 사료업체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은 16개 어가는 지난 5월 메기에게 이 사료를 먹인 뒤 메기 피부에 흰 반점이 나타나고 폐사했다.

사료업체는 사료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 공급하는 한편 문제의 사료에 대해 전라북도에 검사를 의뢰했다. 전북도의 요청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분석한 결과, 사료 원료인 오징어 내장 분말에서 멜라민이 다량 검출됐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남은 사료와 오징어 내장 분말 81t을 모두 폐기처분했다.

그러나 16개 어가는 문제의 사료 중 583t을 사용했으며 이들 어가에서 기른 메기 500t 중 400t은 이미 시중에 팔려나갔다.

농식품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이 사료를 사용한 물고기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분석하기로 했다. 해당 어가에는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메기 출하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대변인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멜라민은 동물이 섭취해도 소화 후 10∼15시간이면 체외로 배출된다”며 “이 사료를 먹은 메기를 사람이 섭취해도 인체에 위험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이 확산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유성분 함유 중국산 과자류를 수거,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국산 분유나 아이스크림 등 중국산 유제품은 지난해 이후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타 유제품인 유지방으로 만든 중국산 가공버터 182t이 올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분을 사용한 중국산 초콜릿도 올해 3041t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중국산 분유와 아이스크림을 먹은 영·유아 4명이 목숨을 잃고 6000여명이 급성신부전증을 앓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상규 기자

오피니언

포토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블랙핑크 제니, 해변부터 침대까지…관능적 비키니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