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몸짱이라 불리는 스타들을 보면 풍만한 가슴과 함께 몸의 곡선을 잘 살려주는 엉덩이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같은 몸매를 살려주는 패션들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엉덩이’는 여성의 가슴만큼이나 S라인의 주 요소.
전문가들은 s라인을 사수하기 위해 온통 ‘가슴성형’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여성들에게, 그 보다는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이 어느 정도 일 때 가장 아름다울까?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바람직한’ 가슴과 엉덩이의 비율은 여성의 경우 0.72:1의 비율이다. 가느다란 허리처럼 엉덩이도 납작하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0.72:1의 비율이라면 허리가 25인치 정도인 여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력적인 엉덩이 사이즈는 약 35인치정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런 이유로 이색적인 성형이 유행이 되고 있다. 바로 힙업성형. 납작한 엉덩이는 마음대로 살을 찌울 수도 없고, 가슴처럼 보정속옷으로 커버하기 난감하다. 몇 년 전 프린터 선전에서 섹시한 몸매를 선보인 톱스타 J씨의 경우에도 엉덩이 부위에 패드가 들어간 특수복을 입었다고 전해질 정도니 납작한 엉덩이나 처진 엉덩이로 인한 여성들의 콤플렉스도 이만저만이 아닌 셈.
압구정에서 힙업성형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김수철 원장(더성형외과 의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힙업성형 시 본인의 엉덩이 스타일에 따라 수술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 납작엉덩이=인공보형물 삽입
엉덩이가 처졌다면 힙업 스트레칭에 한 가닥 희망을 걸거나 지방흡입을 통해 보다 탱탱한 엉덩이로 교정할 수 있지만, 처질 엉덩이조차 없는 납작 엉덩이는 수술이 거의 유일한 방법인 셈. 김수철 원장은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보형물을 삽입하는 힙업성형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고 통통한 엉덩이로 연출할 수 있다고 전한다.
김원장은 “보형물을 이용한 힙업성형은 엉덩이 중앙부위(양쪽 힙이 만나는 곳)를 절개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는데, FDA와 KFDA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보형물을 근육 혹은 근막 아래에 삽입하게 된다”며, “근육 밑에 넣기에 이물감이 없고, 수술자국은 엉덩이 골 사이에 생기므로 눈에 잘 띄지 않게 된다. 게다가 보형물이 앉을 때 닿는 부위가 아니라 그 위쪽이 위치하게 되므로 의자에 앉을 때에도 불편이 없다.”고 설명한다.
* 처진엉덩이의 ‘바나나살’= 지방흡입 적용
나이가 들면서 혹은 관리 소홀로 엉덩이는 조금씩 처지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엉덩이와 허벅지 경계에 불룩하게 처진 지방. 바나나 모양으로 처진 이 살을 제거하기 위해 많이 쓰는 방법이 지방흡입술이다. 김수철 원장은 “엉덩이 부위의 지방은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 있다”며 “멀티스텝 레이저 지방흡입 방식을 이용해 레이저와 체외초음파 시술을 먼저 적용한 후 지방세포를 흡입하면 기존의 지방흡입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을 1/3 수준으로 줄고, 엉덩이 밑의 바나나 모양의 축 처진 지방흡입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전한다.
힙업성형은 아름다운 S라인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술법이지만 제대로 된 환경에서 시술받지 못하면 출혈, 감염, 부종 등 어느 수술에서나 올 수 있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시술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시설과 인력이 갖춰진 병원을 찾아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김수철 원장(더성형외과 체형성형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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