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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 204명 숨져

입력 : 2008-08-21 14:49:29 수정 : 2008-08-21 14: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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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2007년 집계…현장 순직 47명
일반 순직 52명, 일반 사망 105명
20일 발생한 서울 은평구 나이트클럽 화재로 소방관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으면서 2001년 `홍제동 참사'에 이어 또다시 소방사에 안타까운 기록이 남게 됐다.

2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998∼2007년) 재직 중 숨진 소방공무원은 모두 204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 이번에 순직한 소방관들처럼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다가 숨지거나 구조.구급 또는 교육 훈련도중 숨진 이들은 모두 47명이다.

화재 진압 등 현장 활동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업무 중 사망해 순직을 인정받은 `일반 순직자'가 52명, 근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사망해 순직을 인정받지 못한 `일반 사망자'가 105명이다.

연도별로는 1998년에 숨진 소방공무원이 29명(현장 활동 순직자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4년 26명, 2001년과 2006년 25명 등이었다.

2004년과 2006년은 일반 사망자가 18명과 19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많았던 데 비해 `홍제동 참사'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2001년은 현장 활동으로 숨진 이들만 10명(40%)에 달했다.

일반 사망자와 순직자의 구분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사망자의 집계가 가능한 1945년부터 재직 중 숨진 소방공무원은 이번에 순직한 3명을 포함해 모두 271명에 달한다고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했다.

작년 한해 동안 4명이 화재 진압 도중 숨지는 등 모두 7명이 순직했으며 현장에서 화재 진압이나 구조.구급 등으로 다친 소방공무원만 265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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