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여 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소속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방송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허구와 왜곡 투성이인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정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며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한 이사회 안건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 진보신당의 심상정 노회찬 전 의원, 민노당 이수호 최고위원 등도 동참했다.
반면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고엽제전우회 등으로 구성된 `KBS 공영방송 회복 투쟁 추진 범국민연대' 소속 회원 50여 명은 같은 시각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인 정 사장은 방송을 통해 불법 촛불집회를 비호하고 방송국의 엄청난 누적적자를 발생시켰다"며 "공영장송 사장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시민단체 회원들의 KBS 사내 난입을 우려, 36개 중대 병력 3천여 명과 전경버스를 동원해 방송국 주변을 원천 봉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4/128/20251224514544.jpg
)
![[세계포럼] 금융지주 ‘깜깜이’ 연임 해소하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4/128/20251224514519.jpg
)
![[세계타워] 속도 전쟁의 시대, 한국만 시계를 본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4/128/20251224514427.jpg
)
![[한국에살며] ‘지도원’ 없이 살아가는 중국인 유학생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4/128/2025122451449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