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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 ◇서교동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
문화재청은 역대 정부 수반 유적 중 ‘신당동 박정희 가옥’과 ‘서교동 최규하 가옥’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신당동 박정희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하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1979년 서거 이후에는 유족들이 잠시 살았고, 현재는 육영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서교동 가옥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 퇴임 후 1980년부터 2006년 서거 전까지 살던 곳이다. 최 전 대통령은 앞서 1972년부터 1976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전하기 직전에도 이곳에서 살았다. 역대 대통령의 사저일 뿐 아니라 유품이 그대로 보존돼 역사적·자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한 달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이 가옥들을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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