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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넥타이, 특별한 날에만 한다고? 천만에~

입력 : 2008-08-06 15:59:24 수정 : 2008-08-06 15: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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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화려한 레드 카펫 위의 남자 배우들, 결혼식장 턱시도를 입고 있는 신랑의 모습 그들에겐 특별한 패션 아이템이 있다. 흔히 나비넥타이라 일컬어지는 '보타이'(Bow tie)이다.

아직까지도 대중들은 보타이는 특별한 날 또는 연예인들만 하는 것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평상시 스타일에서도 보타이를 착용하는 남성 스타들을 중심으로 보타이는 하나의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여기에 메트로섹슈얼 스타일에 지친 남성들이 클래식한 옷차림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양한 성격의 파티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이 되며 보타이는 멋을 아는 남성들의 필수품이 되어 가고 있다.

◇ 클래식한 스타일에는 솔리드 컬러의 실크 보타이를

보타이를 착용할 때 중요한 것은 같이 입게 되는 셔츠와 수트이다. 우리 나라 남성들은 수트를 다소 헐렁하게 입는 경향이 있는데 꼭 맞게 입은 셔츠와 수트는 키도 커 보이게 하고 보다 날렵한 느낌을 만들 수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에는 작은 보타이를 매는 것이 좋다. 자카드 소재는 무늬를 짜 넣은 원단이라 다소 두껍기 때문에 나비 매듭을 얇고 맵시 있게 매기 위해선 실크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늬가 없는 블랙, 네이비, 그레이, 아이보리 등의 컬러는 여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고 살짝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그린이나 레드, 와인색을 선택한다.

◇ 밝고 캐주얼한 스타일은 프린트와 컬러로

보타이의 기본 스타일은 실크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캐주얼한 옷차림에는 면 소재의 보타이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캐주얼한 차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보타이는 역시 체크무늬다. 

올 가을에는 이전보다 가벼운 브리티시 룩이 유행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깅엄 체크 셔츠에 어두운 컬러의 블루종을 입고 체크 보타이와 헌팅캡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앞서 가는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또 귀여운 물방울 무늬나 파스텔 톤의 제품은 가벼운 느낌의 체크 무늬 재킷이나 깔끔한 가디건과 매치해 보자. 보타이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할 때 중요한 점은 목선을 둥글게 보이게 하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브이넥 칼라의 니트나 가디건, 재킷 등 꼭 가슴 위쪽을 꼭 브이라인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 보타이를 맬 때 이것만은

기본적으로 보타이는 크게 매서는 안 된다. 보타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일반적인 아이템은 아니기 때문에 큰 매듭을 만들면 보타이만 보일 뿐 더러 얼굴을 크게 부각시키는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듭은 셔츠 끝 부분을 살짝 넘어가는 정도로 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매듭을 묶는 강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처음에 목선에 꼭 맞게 조인 후 마무리 할 때 끝 부분에 볼륨을 살리고 클래식한 스타일에 착용할 때는 보타이와 함께 포켓스퀘어(가슴 주머니에 꽂는 사각 수건)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해 주는 것이 좋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 사진 제공 : 커스텀내셔날, 크리스찬라끄르와 옴므, 헤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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