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은 기분이 우울하거나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머리스타일을 바꾸어 기분전환을 한다. 긴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하고, 머리색을 바꾸기 위해 염색을 하기도 하고, 생머리를 구불구불하게 펌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구불구불한 머리를 생머리로 펴기도 한다. 그만큼 헤어스타일은 그 사람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외형적 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에 맞추어 머리모양을 바꾼다.
풍성한 머리숱을 가진 사람은 헤어스타일을 바꾸는데 선택의 폭이 더 많아진다. 유행하는 머리모양도 연출할 수 있고 미용실에서 권하는 어떤 스타일도 모두 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리숱이 많지 않은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결코 할 수 없다. 다만 머리숱이 적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 몇 가지의 모양 안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더욱더 선택이 폭이 좁아진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 모양을 연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고, 유지되고 있는 머리카락에 행여 손상이 오지 않을까 염색이나 펌 등은 상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 지금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적영향으로 탈모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유전적인 요소의 일명 대머리라고 하는 남성형 탈모가 주 였다면 현대에는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탈모가 진행되어 여성형 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인한 원형탈모,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위해 사용하는 과도한 화학약품 사용으로 생기는 이상 탈모 등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해 졌다.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탈모전문 한의원 해밀한의원(사진제공) 차성일 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남성탈모, 여성탈모, 원형탈모 외에 두피에 염증이 생겨 홍반이 생기고 그 위에 각질이 이는 지루성피부염과 머리카락과 머리 뿌리에 곰팡이 균이 기생하는 두부백선등이 원인이 되어 부분적인 탈모가 진행되어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탈모는 원인에 맞는 관리(치료)를 하면 할수록 탈모치료에 효과가 극대화 되고 유전적인 탈모라면 그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방을 이용한 탈모치료가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방 탈모클리닉에서는 몸 전체의 기능을 개선시킴으로써 탈모의 근원을 제거하고 모발이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두피 내 모공으로 직접 약물을 투여하여 탈모를 진행시키는 효소를 억제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여 모근을 재생시키기 위해 MTS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한다.
이는 0.07mm 두께의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정교하며 최고의 경도를 갖는 192개의 미세침이 부착된 특수 롤러를 이용하여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세한 바늘이 표피층과 진피층을 직접 통과시켜 치료약물의 전달통로를 만들어주고 세포의 자연적 상처 회복 능력을 일으켜 진피 내 자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탈모치료, 두피조직 재생 및 염증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두피를 부드럽게 하고 머리로 올라가는 경락이 잘 소통되게 목과 어깨에 있는 경혈에 침을 놓는 면역 약침요법(한약복용 병행)은 원형탈모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고, 난치성 탈모와 산후탈모, 스트레스성 탈모에 효과가 입증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서 두피에 공급되는 영양물질과 경락이 원할 하게 되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나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같은 탈모라고 해도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사람의 형상과 체질에 따라 같은 질병을 가지더라도 치료가 달라진다. 탈모는 단순히 두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몸소 내부의 이상이 드러난 결과이다. 체계화된 두피관리 프로그램뿐 아니라 몸속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도움말 = 해밀한의원 차성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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