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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남자배우 수입, 여배우의 2배

입력 : 2008-07-24 20:33:33 수정 : 2008-07-24 2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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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에서 가십란을 장식하는 것은 주로 여성 스타이지만, 수익으로 따지자면 여전히 할리우드는 남자들 세상이다.

 할리우드에서 최근 1년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배우는 흑인 스타 윌 스미스이며, 남자 주연배우들은 여자 주연배우들보다 2배는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행한 특별판 ‘엔터테인먼트 올 스타’ 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6월1일까지 1년동안 배우들의 수입을 집계한 결과, 8000만달러(약 807억원)를 벌어들인 윌 스미스가 1위로 조사됐다. 윌 스미스는 지난 1년간 영화 ‘나는 전설이다’, ‘핸콕’, ‘행복을 찾아서’ 등 블록버스터에 잇따라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이들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8작품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배우가 됐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남자배우 상위 10명은 여배우 상위 10명보다 수익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남자 주연배우들은 4억8700만달러를 벌었으나, 여성 주연배우들은 2억4450만달러를 벌어 남자 배우들의 절반에 그쳤다.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남자배우 톱10’에는 윌 스미스에 이어 조니 뎁, 에디 머피, 마이크 마이어스 등이었다.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같은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오가며 7200만 달러(726억원)를 벌었다. 에디 머피는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덩키 목소리 연기 등에 힘입어 5500만 달러를 벌었고, 마이크 마이어스 역시 ‘슈렉’의 슈렉 역 덕분에 머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톱10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500만달러), 브루스 윌리스(4100만달러), 벤 스틸러(4000만달러), 니컬러스 케이지(3800만달러), 윌 페렐(3100만달러), 아담 샌들러(3000만달러)의 순이었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카메론 디아즈가 ‘슈렉’과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을 통해 5000만 달러(약 506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어톤먼트’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3200만달러(약 324억원), 제니퍼 애니스톤(2700만달러) 등이 뒤따랐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블로그 http://www.kimji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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