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배우 봉태규가 4년만에 철없는 연하의 남편역으로 드라마로 돌아왔다.
봉태규는 23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드라마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순발력이 떨어져 드라마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그러나 보름정도 촬영해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하남의 대해서는 "지금까지 연하남들은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멋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실제 100명의 연하남 중에서 5%에 불과한데 여성들은 100%라고 생각한다"며 "멋있는 연하남과 다른 모습의 연하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봉태규의 역은 극중 직장상사인 연상녀 최가영 (염정아 분)과 결혼했지만 사고만 치는 철없는 연하남편 박재성이다. 봉태규는 역에 대해서 "나쁜 역은 아니에요. 착해서 그런 것이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상대역인 염정화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가수 엄정화씨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앨범도 새로 내신 분이 드라마에 왜 나오시나 했죠. 그런데 다시 매니저가 염정화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염정화 선배와 연기호흡으로 많이 익숙해졌다"고 평가했다.
봉태규 이외에도 염정아, 차예련, 김자옥, 윤주상 등이 출연할 '워킹맘'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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