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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크크섬의 비밀'…신성우·윤상현 연기 변신 눈길

입력 : 2008-07-22 10:49:20 수정 : 2008-07-22 1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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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21일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연출 김영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첫 회에서는 무인도에서 눈을 뜬 신과장(신성우 분)의 모습에서 24시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가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들이 함께 서해 낙도로 떠나게 된 사연이 전개됐다. 지원 행사를 떠나는 날 아침,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등장과 대사로 각각의 캐릭터를 잘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특히 데뷔 후 코믹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신성우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버스 계단에서 엎어지는 등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다소 어설픈 '낙하산 과장'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신성우는 "그동안 코믹한 연기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딱 맞는 역할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신과장의 놀라운 무인도 적응력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윤상현은 극 중 아첨과 입담이 몸에 밴 게으르고 얍삽한 인간형의 전형을 보여주는 ‘윤대리’로 등장해 첫 회부터 빚쟁이들한테 쫓기고 빚쟁이들 눈을 피해 버스 짐칸에 몸을 싣는 등 코믹한 모습과 리얼한 표정으로 전작 '겨울새'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을 태우고 섬으로 향한 통통배 선장 이외수의 독특한 모습 또한 볼거리였고, 카메오로 초반 등장한 정일우의 모습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큰 재미를 못 봤던 MBC 시트콤의 인기 부활을 예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크크섬의 비밀’은 다음 회부터 이들의 우습고도 슬픈 무인도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코믹 어드벤처 스릴러'를 표방한 '크크섬의 비밀'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시트콤으로, 서해안의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앞으로 크크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눈물겨운 사투와 함께 그들이 왜 무인도에 오게 된 건지 그 음모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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