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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이승엽·김광현 등 2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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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7-15 09:31:41 수정 : 2008-07-15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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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 김경문號 최종 엔트리 발표

투수 10명 포진… 손민한·박경완 등 탈락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엽(요미우리)을 비롯해 김광현(SK), 박진만(삼성) 등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해외파 중에서는 지난 12일 올림픽 합류의 뜻을 밝힌 이승엽만이 포함됐다.

투수는 김광현과 류현진(한화), 봉중근(LG), 송승준(롯데), 한기주(KIA), 오승환, 권혁(이상 삼성), 임태훈(두산), 장원삼(우리), 정대현(SK) 등 10명. 임태훈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혹은 마무리 보직을 가진 선수들이 선발됐고 우완 5명, 좌완 4명, 언더핸드 1명으로 각각 짜여졌다. 그러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마일영(우리), 윤석민(KIA)은 빠졌다.

포수는 박경완(SK)이 제외되고 진갑용(삼성)과 강민호(롯데)가 낙점됐다.

내야수는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이대호(롯데)가 홈런 선두 김태균(한화) 대신 낙점된 것을 비롯해 정근우(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민재(한화), 박진만, 이승엽 등 7명이 뽑혔다. 외야수는 이진영(SK),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등 5명. 김주찬(롯데)과 박재홍(SK)은 아쉽게 탈락했다.

구단별로는 대표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SK와 삼성이 각 4명, 롯데가 3명, 한화와 KIA, 우리는 각 2명, LG 1명 순이다.

김경문 김독은 “감독으로, 그리고 야구인으로서 소신껏 결정했다”며 “김태균은 타격감이 좋다. 그러나 감독 입장에선 이대호가 1차 예선부터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한 것을 간과할 수 없었다. 이대호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했다. 손민한은 국내 최고 투수다. 그러나 송승준도 좋은 투수다. 미국에서 뛴 경험도 있고 구위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내달 1일 소집돼 4∼6일 잠실구장에서 아마추어 세계 최강인 쿠바,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벌이는 등 훈련 및 연습경기를 치른 뒤 10일 결전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는 한국과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쿠바를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해 예선 풀리그로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4강 토너먼트는 1-4위, 2-3위 간의 준결승을 치른 뒤 이긴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목표로 세웠으며 쿠바와 일본, 미국 등이 4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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