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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외수가 광고에? '하악하악'

입력 : 2008-07-14 10:46:36 수정 : 2008-07-14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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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62)씨가 첫 광고 모델로 나서 화제다. 오는 15일 온에어 예정인 SK텔레콤 네이트 CF ‘아이스박스 업로드편’의 모델로 발탁된 것.


<들개>, <황금비늘>, <하악하악> 등 대표적인 작품들로 우리시대 문학을 이끈 이외수씨가 TV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기인으로 불릴 정도로 독특한 끼와 외모를 지닌 그가 TV CF에 출연해 코믹하게 변신한 모습은 특히 주목된다.


광고 제작자는 “얼마 전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재치 있는 언변과 밝은 모습으로 놀라움을 주었던 이외수씨를 보고 순간 광고 컨셉이 떠올라 의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발탁 과정을 전했다.



이외수씨는 네이트 캠페인 CF에서 미용실에 앉아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코믹하고 놀라운 이외수씨의 미용실내 장면은 물론, 앤딩에서는 흡사 훈남 모델을 패러디 한 듯 알록달록한 파격적인 의상에 긴머리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이외수씨의 캐스팅 과정은 모델에이전시에서 직접 화천 자택에 가서 계약서 사인을 받아왔을 정도로 정성을 들였으며, 촬영장소에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바나나, 망고 등 신선한 과일을 준비해 특별한 배려를 했다고 한다.


촬영 스텝들은 이외수씨가 촬영 중 즉석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애드리브를 연출 하기도 하고, 머리에 자국이 나면 안 된다고 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식사를 하는 등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촬영장에는 부인과 아들, 며느리가 동행해 촬영 내내 비디오 카메라로 이외수씨의 CF 모델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기도 하고, 며느리는 팬들의 사인을 돕는 등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외수씨는 곧이어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도 출연할 예정으로 대중적 TV 속에서 보여 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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