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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면 나오는 것 뱃살이 전부는 아니야…'볼록한' 남자가슴 어쩔래?

입력 : 2008-07-09 13:26:31 수정 : 2008-07-09 1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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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 복부이다. 아저씨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복부의 군살, 양복을 입은 남성들 중에는 이러한 복부의 군살로 인해 배가 볼록 나온 이들이 많다. 그런데 볼록 나온 부위가 복부 뿐 이 아닌, 위쪽인 경우가 있다. 여성이라면 가슴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부위가 남성에게서 발견되는 경우인데. 근육이라고 하기엔 물렁물렁하고 살짝 살이 쪘다고 하기에는 너무 눈이 갈 정도로 나온 남자들의 가슴, 왜 그럴까?

▶자꾸 나오는 남자 가슴? 여유증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유방처럼 조금씩 나오는 증상, 바로 여성형 유방증이다.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옷을 입으면 볼록 티가 나는 정도로 가슴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봉긋한 남성의 가슴이라니.. 과연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여유증을 앓는 이들은 상당수이다. ‘여성형 유방증’을 일컫는 ‘여유증’은 이 증상을 검색하는 이들이 늘면서 생긴 줄임말이다. 오죽 많은 이들이 검색하기에 줄임말까지 생겼을까!

여유증이 생긴 당사자는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볼록한 가슴으로 인해 옷 선택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곧 다가올 바캉스 철에 수영복을 입기도 민망해진다. 남자들끼리 가는 사우나조차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여유증은 쉽게 털어 놓기도 창피하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아서 해결책을 쉽게 찾지 못한다.

본래 남성들이라고해도 사춘기를 지나면서 여유증이 나타난다. 단, 청소년 시절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가슴이 봉긋해지는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없어지게 되는데, 문제는 20세가 넘어서도 여유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이다. 여유증이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커지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여성의 유방처럼 커지는 이들도 있다.

사춘기에 시작된 여유증이 아니라도 비만의 길로 접어들면서 여유증이 생기는 이들도 있다. 살이 찌면서 배가 나오고 신체 곳곳으로 퍼진 지방으로 인해 가슴까지 볼록하게 되는 것이다.

▶살을 빼도 가슴살은 안 빠지네?
이러한 여유증은 다이어트로 쉽게 제거할 수 없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정상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가슴 부위의 지방까지 쏙 빠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가슴부위에 축적된 지방을 쏙 뽑아내는 치료를 해야만 여유증이 제거될 수 있는 것이다.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은 이러한 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에게 봉긋 나온 가슴 부위의 지방을 쏘옥 흡입하는 시술을 권한다. 가슴 자체의 구성성분이 거의 지방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주면 볼록한 가슴이 제거되는 것이다. 장지연 원장은 “최근 여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시술되고 있는 지방흡입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진행하여 시술 후 흉터나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통증이나 출혈 등의 후유증도 최소화되었다.”고 전한다.

남성이 클리닉을 찾는 다는 것, 여유증 시술로 병원을 찾는 것이 민망하고 여성 환자들과 마주칠까봐 두렵다면 걱정하지 말자. 디올메디컬센터는 5개 층의 단독사옥에서 각 분야별 전문의 6명이 진료하고 있는데, 남성지방흡입은 전문 센터에서 시술이 이루어진다. 장 원장은 “여유증 환자들을 배려한 전용 수술실과 사전 예약을 통해 다른 환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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