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나도 이제 한국 아줌마예요"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크리스티나는 완벽한 한국 아줌마가 되기 위해 KBS '경제비타민'에 출연, 최근 한국 남자와 결혼한 알콩달콩 신혼생활과 알뜰살뜰 한국표 아줌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미수다'에서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말투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 유학 온 남자친구를 따라 2006년에 처음 한국에 들어와 2007년 12월에 결혼에 골인,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중 가장 먼저 한국 남자와 결혼해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현재 경기도 안양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그녀의 로망은, 힐러리도 아니고 오프라윈프리도 아닌 바로 한국 아줌마.
방송에서는 초보 주부인 크리스티나가 한국인 며느리로 살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살림 노하우를 터득하는 과정을 시리즈로 보여줄 예정이다.
크리스티나는 "알뜰한 살림 노하우를 배워 똑 소리 나는 한국 아줌마가 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방송 1탄으로 '시어머니의 미션을 수행하라!'편에서는 매일 늦잠 자는 며느리를 위해 줄곧 아침상 차려준 시어머니가 크리스티나에게 청천벽력 같은 미션을 내리게 된다. '미수다' 녹화 날 아침, 오늘 저녁은 직접 차려보라는 시어머니의 말씀에 눈앞이 깜깜한 크리스티나는 미수다 출연자이자 국제결혼 동기인 커스티에게 자문을 구하고, 사람냄새 폴폴 나는 재래시장을 찾아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시어머니의 첫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나의 좌충우돌 ‘저녁상 차리기’방송은 오는 10일 저녁 8시 55분 KBS'경제비타민'에서 공개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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