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 통해 세상에 '선풍기아줌마'로 알려진 한미옥씨가 '순간포착' 500회 특집 녹화현장에 출연해 최근 근황과 성형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한씨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성형을 하고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아직도 거울을 보면 성형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제 스스로 이겨내고 있다. 현제 제 얼굴이 이쁘게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내 얼굴을 보면서 놀라면서 지나가는 분들을 보면 충격을 받는다"며 어렵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씨는 최근 기증품을 받아 분류 작업을 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15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한번 정도 더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성형 부작용'이 있기 전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던 한씨는 이날 녹화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너는 내남자'를 열창했다. 이에 가수의 꿈을 아직도 갖고 있냐는 질문에 한씨는 "노래하는 것이 새삼스럽고 내가 아닌 것 같다. 얼굴이 달라지니까 (무대 위에서) 자신감이 이전하고 달랐다"며 "노래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현재 직장이 생겼으니 그 일에 충실하고 노래는 내가 만족할 수 있도록 취미생활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씨가 출연하는 500회 특집 '순간포착'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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