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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식객' 첫 회… 시청자를 사로잡아라

입력 : 2008-06-17 09:41:52 수정 : 2008-06-17 0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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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극… 오늘밤 1·2회 연속 방영
◇드라마 ‘식객’에 출연중인 권오중, 김소연, 김래원(사진 왼쪽부터).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한 SBS의 월화드라마 ‘식객’이 17일부터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16일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 장면, 하이라이트가 포함된 ‘식객’ 예고편을 방영한 데 이어 17일 오후 9시55분부터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식객’은 전통 한국식당 운암정을 무대로 대령숙수(조선시대 궁중의 남자 조리사)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승부를 다루는 요리 드라마이다.

지난 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식객’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최종수 PD는 “‘식객’은 선조부터 이어져 온 우리 음식의 탁월성을 부각시키고 우리 음식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운암정 운영을 둘러싼 신구 세대의 갈등과 후계자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젊은 요리사들의 야망과 좌절, 그들이 한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함께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영만 화백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사랑해’는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영화 ‘식객’(2007년)과 ‘타짜’(2006년)는 각각 300만과 700만명의 관객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원작 효과를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또 ‘올인’ ‘주몽’ 등 인기드라마의 대본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최 PD는 “원작 만화를 24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면서 캐릭터와 줄거리를 상당 부분 재창조했다”고 밝혔다.

운암정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요리사 3인방은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이 연기한다. 김래원은 천재 요리사 성찬을 맡아 운암정 주인인 오숙수의 아들 봉주 역의 권오중과 대결한다. 원기준은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요리사가 된 민우 역을 맡았다. 여기에 오숙수 역의 최불암, 맛 칼럼니스트 진수 역의 남상미와 운암정 실장 주희 역의 김소연이 가세한다. 민우와 주희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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