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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뜨지않는 양양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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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정기운항 김해노선 일시중단… ‘개점휴업’ 상태로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정기노선 운항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11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주 4회 양양∼김해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지난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운항 중단에 들어가면서 국제 정기노선에 이어 국내 정기노선의 운항 마저 끊기는 빈껍데기 공항으로 전락했다.

대한항공의 양양∼김해 노선 운항 중단은 평균 28.8%에 그치는 저조한 탑승률과 유가상승에 따른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가 74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적자 노선으로, 대한항공은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1회 왕복 시 발생하는 적자가 1000만원을 넘어 운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일한 정기노선의 운항이 중단되자 강원도는 대한항공을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고 기존 주 4편을 2편으로 줄여 금요일과 일요일에 운항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적자 보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2002년 4월 문을 연 양양국제공항은 3567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완공되었으며, 초기에는 서울과 김해 노선에 하루 7편의 항공기가 운항했으나 2002년 11월 아시아나 항공이 철수한 것을 시작으로 운항 편수가 감소됐다.

그동안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 개설 추진단이 수시로 국내외 항공사와 정부기관을 방문해 노선 개설을 협의하고 전국 최초로 항공사업자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하지만 고유가와 저조한 탑승률 벽을 넘지 못해 비행기가 다니지 않는 공항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강원도는 양양∼김해노선 탑승률 제고, 백두산관광의 거점공항 지정, 외국 자매결연 지방정부 간 국제선 전세기 운항 등 단기적 대책과 인접국 주요 도시 간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 외국의 저가항공사 취항, 공항 주변 개발을 통한 공항 수요 창출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내선이 운항되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양양∼김해 공항 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항공사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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