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은 모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수로를 최대한 활용해 생활의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이 수로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이탈리아의 베니스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커낼시티 등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길에 휴식공간을 배치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인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것이다. 아울러 두 지역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강물 끌어들인 ‘김포 한강신도시’=국토해양부는 4일 ‘김포 양촌지구 신도시’를 ‘김포 한강신도시’로 명칭을 변경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변경을 승인했다. 수도권 북부지역의 개발거점으로서 홍보효과 제고의 일환이란 김포시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강물을 끌어들여 하천과 호수를 조성한다. 중심부에는 폭 20m,길이 3.1㎞의 수로가 건설되며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닐 수 있도록 꾸민다. 수로 양편에는 수중보 등을 설치해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된다. 실개천 등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심의 온도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한강변은 60만㎡의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어린이들의 환경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류생태공원 인근에는 4만5000㎡의 생태마을이 조성되며,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50가구 규모의 자원순환형 시범주거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이달 말 ‘우남 퍼스트빌’을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화된다. 우남 퍼스트빌은 지하 2층, 지상 13∼26층 15개동 규모의 131∼250㎡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각 동은 개방감이 뛰어난 탑상형으로 지어진다. 단지는 수로 인근에 위치해 수로변을 따라 조성되는 레스토랑, 카페 등의 문화형 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인근 시세 비해 약 200만~3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바다와 연결되는 ‘인천 청라지구’=김포매립지로 불렸던 청라지구는 서해바다 물길과 단지 내로 흐르는 2개의 수로를 활용해 바다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로 개발된다.
물길을 단지 내로 연결시켜 중앙공원 주변에 폭 15m의 수로가 조성되며 수로와 바다를 오가며 관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져도시로 조성된다. 중앙공원은 물길 외에도 인천항~공항~개성을 볼 수 있는 100여m 높이의 ‘대형타워 조망대’를 건립해 관광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미분양 한파 속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청라지구에서는 이달 중 4개 단지 2395여가구가 분양된다.
호반건설은 청라지구 A14블록에서 111~112㎡형 745가구, A18블록에서 78~81㎡형 1051가구 등 총 1796가구의 ‘청라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를 분양한다. A14블록은 인근에 상업지역이 조성되며 A18블록은 청라지구 분양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A15블록에는 광명주택이 107∼110㎡ 총 2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서해종합건설은 A22블록에 87㎡ 33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청라지구는 수로를 조성해 생활의 쾌적성을 높인 도시로 계획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두 지역의 입지와 교통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비교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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