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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부터 장마 소멸시점 예보 안한다

입력 : 2008-06-04 10:02:01 수정 : 2008-06-04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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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게릴라성 호우로 장기예측 무의미"

기상청은 올해부터 장마 소멸시점을 예보하지 않기로 했다. 장마가 끝나도 주로 8월에 집중되는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장기예측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3일 “최근 들어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전선이 소멸된 후에도 많은 비가 자주 내리면서 장마 종료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며 “3개월이나 1개월 예보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장마 시작시점만 예측하고 소멸시점은 예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다만 올해에는 장마 종료시점을 장마전선이 물러가기 5∼7일 전에는 발표할 계획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장마전선이 소멸됐다고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마기간을 고려해 여름철 휴가기간을 잡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해 7월 25일쯤 장마가 물러간다고 예상했지만 이후 강수량이 장마기간보다 많기도 했다.

올해 장마는 예년과 같이 6월 하순 전반부터 시작돼 7월 전반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6∼8월 여름철 강수량은 346∼676㎜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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