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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연간 외박·휴가일수 10일 미만”

입력 : 2008-05-19 21:48:58 수정 : 2008-05-19 2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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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땐 대부분 TV·DVD·비디오 시청 한국인들은 초과근무로 인해 여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차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여가활동과 삶의 만족도: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KGSS는 삼성경제연구소와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가 미국 시카고대 주도로 세계 3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사회조사기구’에 가입한 이후 2003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지난해에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431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연구소가 지난해 임금근로자 55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법정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한국 직장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7.5시간이었다. 또 과반수가 “연간 외박이나 휴가일수가 10일 미만”이라고 밝혔다.

여가생활의 질을 보더라도 한국 직장인들은 주로 혼자서, 제한된 공간에서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 유형은 TV, DVD, 비디오 시청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인터넷·컴퓨터, 음악 청취, 운동, 전화수다, 독서 순이었다. 남성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매일 또는 일주일에 몇 차례 술을 마셨으며, 여성 직장인의 3분의 2는 ‘전화로 수다를 떤다’고 답했다. 한국 직장인들의 여가생활에 주된 제약요인은 시간, 돈, 시설, 건강이었으며, 아이가 있는 직장인은 아이 돌보기가 여가생활의 주요 제약요소였다. 또 직장인의 92.8%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은 일과 돈이었다.

김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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