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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절반 "결혼한다면 앤디-솔비처럼"

입력 : 2008-05-15 11:32:45 수정 : 2008-05-15 1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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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이상적 부부상 설문 조사 발표

[세계닷컴] 미혼 남녀들은 가장 이상적인 부부상으로 누굴 꼽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5월 2일부터 13일까지 미혼남녀 489명(남성 255명, 여성 234명)을 대상으로 한 스타웨딩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상적 부부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9%가 '앤디-솔비' 커플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알렉스-신애' 커플이 45.6%로 그 뒤를 바짝 쫓았으며 '크라운J-서인영(2.9%)', '정형돈-사오리(2.7%)' 큰 차이를 보이며 꼴찌 그룹을 형성했다.

또한 여성 응답자는 55.7%가 ‘앤디-솔비’가 가장 이상적인 부부상이라고 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는 50.9%가 ‘알렉스-신애’라고 답해 남녀의 시각차이를 보였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남성 출연진(앤디/크라운J/정형돈/ 알렉스) 중 BEST 배우자감으로는 앤디(55.3%)가 뽑혔으며 그 이유는 ‘이해심이 많을 것 같아서’ 였다. 이어 알렉스(34.1%), 크라운J(10.2%), 정형돈(0.4%)이 각각 뒤를 이었다.

WORST 배우자감으로는 정형돈이 87.1%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선정되었으며 ‘가사는 전적으로 여자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가부장적 태도가 반감을 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 응답자 중 5.5%는 알렉스가 ‘너무 잘 해주기 때문에 나도 그만큼 해 줘야 해서 부담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출연진(솔비/서인영/사오리/신애) 중 BEST 배우자감으로 신애가 54.3%로 1위, 솔비가30.3%로 뒤를 이었으며 사오리(12.8%), 서인영(2.6%)순으로 집계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신애를 선택한 남성 응답자 중 다수가 ‘대화가 잘 통하고 친구처럼 부부관계를 지속시킬 것 같다(45名)’ 고 답한 것 외에 ‘예쁜 외모와 좋은 몸매 때문에(18名)’라고 응답해 남성들이 배우자의 외모에 많이 치중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또한, 서인영이 78.2%로 WORST 배우자감으로 뽑혔으며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관념이 부족하다’였다. 이는 프로그램에서 배우자역인 크라운J에게 ‘신상(신상품)’을 자주 요구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듀오 노블레스 정지은 팀장은 “과거에는 남성이 순종적인 여성상을 추구했었지만 최근에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재정과 가사분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작년에 발표한 ‘이상적 배우자상’에서 여성의 직업 중 공무원이 1위로 뽑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라고 답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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