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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지금 '섹시 삼총사' 열풍

입력 : 2008-04-18 09:43:25 수정 : 2008-04-18 0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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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최근 케이블TV에서 '섹시 트로이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색시몽 리턴즈'의 자밀라, 정소용, 채은정,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서영, 이일화, 홍소희, '라디오 야설극장-색녀유혼'의 고다미, 민지희, 서연수, '앙녀쟁투'의 성인, 이파니, 김세인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독특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각각의 드라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세 명의 미녀 삼총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범죄를 그들만의 엉뚱하고도 엽기 발랄한 방법으로 단죄 한다는 내용의  '색시몽 리턴즈'는 현재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른 외국 스타 자밀라를 캐스팅해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 '색시몽 리턴지'는 전편인 '색시몽'을 통해 김지우, 서영, 강은비라는 세 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OCN의 '메디컬 기방 영화관' 역시 서영을 비롯해 이일화, 홍소희등 세 명의 여주인공 활약이 돋보였던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성(性)에 대한 솔직한 사건들이 ‘영화관’이라는 은밀한 기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극형태로 꾸몄었고,  '라디오 야설극장-색녀유혼'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가상의 시대극 에피소드가 액자형식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으로 고다미, 민지희 서연수라는 신인 연기자를 과감하게 등용했다. XTM의 '앙녀쟁투' 역시 성은, 이파니, 김세인을 주인공으로, 모델 아카데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냈다.

케이블TV 관계자들은 이같이 최근 케이블 TV에서 '트로이카' 컨셉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한 프로그램 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다양하고 안정적이게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한 인물이 여러 가지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은 요즘 같은 시대에 너무 억지스럽고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색시몽 리턴즈'의 박정권 피디는 "영화 '미녀삼총사'에서도 이미 증명이 되었듯이 트로이카 구도는 각각의 캐릭터를 살리기에 가장 좋은 구도"라면서 "이번 작품에서 역시 순수한 공주와 터프녀, 그리고 섹시 미인이라는 캐릭터가 한 작품 안에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스토리 전개를 보다 재미있고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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