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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초자연현상 과학으로 풀다

입력 : 2008-04-12 12:24:33 수정 : 2008-04-12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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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오브 미스터리/김기태 지음/판미동/1만8000원
인류의 역사 이래 계속되어 온 심령 현상, 즉 초자연 현상, 미스터리, 외계문명, 심령과학이라고 불리는 많은 일들이 지금도 우리 곁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UFO를 목격하고, 집에서 알 수 없는 흐느낌이 들리고, 죽은 연인의 영혼이 찾아오는 등 원인을 증명해내기 어려운 이런 현상들은 늘 미신으로 취급된다.

‘21세기 심령 연구의 바이블’을 부제로 붙인 ‘히스토리 오브 미스터리’는 이런 심령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래스카대학에서 고체물리학을 전공한 지은이도 물리학도답게 처음엔 눈에 보이거나 증명할 수 없는 영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미신으로 치부해오던 인물. 그러나 어느 날 영국 런던 공항에서 구입한 한 권의 책으로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후 여러 자료에서 영혼에 대한 시각을 바꿔 이 책을 쓰게 됐다.

각종 자료를 수집한 그는 1847년 뉴욕의 작은 마을 하이즈빌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발단으로 영혼과 각종 심령 현상에 대한 사례와 연구분석 자료를 총망라해 놓았다. ‘작가의 말’에서 밝힌 그의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심령 현상과 관련된 조사나 연구를 한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당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들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연구나 조사마저도 믿지 않는다면, 그 이상 더 증거를 제시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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