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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논란·군대·컴백…79년생 연예인들 행보 '주목'

입력 : 2008-03-28 10:02:41 수정 : 2008-03-28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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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현, 강타

[세계닷컴] 강타, 하하, 이기찬, 김종민, 이효리, 이나영, 김규리, 이민우, 김동완, 에릭, 공유, 김범수, 이현, 배두나, 채림, 이수영, 안재모, MC몽, 메이비, 노홍철, 서민정, 길건, 마야, 박시연, 양동근, 장영란, 양파…

이들은 79년생 연예인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0살이 되며, 길게는 10년 짧게는 4년동안 각각 연예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들 중에는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다고 평가를 받았던 '79클럽'을 만들어 활동한 이들도 있으며, 개인적인 영향력을 연예계에 발휘한 이들도 적지않다. 또한 연예계 뿐만 아니라 쇼핑몰 등 사업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공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잘 뭉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79년생들이 2008년 군입대와 컴백·이미지 논란 등의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일부에서 이들의 행보에 따라 연예계 판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자 연예인들의 군입대다. 이미 김종민이나 하하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타, 성시경,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양동근 등 10여명이 줄 서 있다. 이들에게는 올해가 군복무를 미룰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입대날짜만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연예계에 들어오기 전에 군대를 마친 노홍철이나 가수 활동을 하던 중 군입대한 후 최근에 제대한 김범수나 오션 출신 이현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도리어 이들 김범수나 이현은 동갑내기 가수들이 빠진 자리에 노련미를 내세워 안정감있게 정착할 기회마저 가질 수 있게 됐다.

김규리, 메이비, 배두나

다음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다. 채림은 오는 4월 14일 첫 전파를 타는 KBS 월화미니드라마 '강적들'에서 청와대 경호원으로 등장한다.  2006년 가수 이승환과의 파경후에 드라마 '달자의 봄'으로 2007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무사히 브라운관에 정착한 채림이 상승세와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연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 MC몽은 내달 중순 2년만에 4집 앨범을 내놓으며 가요계에 컴백한다. 앨범 제작자들이 불황 상태인 음악계에 '대박'을 자신할 만큼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안재모도 드라마 '왕과 나'에서 내시 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로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 안재모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주연이든 조연이든 자신이 맡은 역을 잘 소화해낸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일부 79년생 연예인들은 정체성 논란과 더불어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MC몽, 하하
노홍철은 지난 2월 19일 압구정동에서 피습을 당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노홍철은 자신을 피습한 피의자를 용서해주는 모습을 보여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이후 군대에 간 하하가 친구인 MC몽과의 쇼핑몰을 운영해 병역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었다. 군입대 전에 동업한 쇼핑몰 '하하몽닷컴'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복무 중 영리활동 불가'라는 법을 어겼다는 지적이 일었던 것이다.

79년생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으면서도 늘 논란꺼리를 제공해주는 이효리는 또다시 정체성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노래와 연기 그 어느 분야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섹시 이미지로만 대중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79년생 연예인들은 다른 나이대의 후배 연예인들의 롤모델이 됨과 동시에 늘 도전을 받았다. 특히 박정아, 거미, 전지현, 장나라, 김래원, 김태우 등이 있는 81년생들과는 종종 세대 교체의 상대 대상으로 주목받아왔다."며 "군복무와 이미지 변신, 그리고 컴백해 돌아온 이들이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가에 따라 나이 30을 전후한 세대 교체 시기가 급속히 이뤄지느냐 아니면 좀 더 시간이 걸리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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